여행 맛집

2024년 한여름, 어느 날 하루

Sweet Mom 2025. 3. 26. 11:09
반응형

 남편의 생일은 한참 더운 여름이다, 그것도 가장 더운 한여름이다ㅎ
집안 행사를 외식으로 바꾸어가는 문화로 바뀌면서
우리집도 자연스레 외식으로 유도를 한답니다 ㅎ
마침 남편생일이 토요일이라 
여름철이면 보양식을 챙겨 먹어야 한다는 우리 가족의 의견에 따라
우리는 남편의 생일을 맞아 보양식 맛집을 찾기로 했어요.
 
 
 

 
 
이곳은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으로 큰아들이   ‘들뫼약산흑염소전문점’ 으로 예약을 했다.
 산자락에 자리 잡은 이곳은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와 깊은 맛을 자랑하는 음식으로 소문난 곳으로
 이곳의 대표 메뉴인 염소 수육과 전골을 주문하니, 이내 상차림이 눈앞에 펼쳐졌지요.
먼저 수육 한 점을 집어 들었는데  딸려 나오는  인삼주와 함께 곁들이니
부드러운 식감과 은은한 향이 입안에서 퍼지며 기분 좋은 따뜻함이 느껴지고,
생일인 남편 얼굴도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흐뭇한 미소를 짓네요.
이어진 염소 전골은 더욱 진한 풍미가  있었고 국물 한 숟갈을 뜨자마자
온몸에 기운이 충전되는 듯 따뜻해지는 걸 또 느꼈네요.
점심을 맛있게 먹고 식당문을 나와서
앞뜰에 있는 정원 그늘 벤치에 앉아 어디로 갈까? 하다가 
숲속에 있는 프리퍼 카페가 갑자기 생각나서
아~ 거기면 시원하겠다! 싶은 생각이 들어 우리는
프리퍼카페로 Go~Go~ 했다.
 
 
 
 

 

 
카페에 도착하니, 큼직한 건물이 눈에 들어왔는데 
주창장도 넓은데 주차요원들이 이곳저곳 빈곳으로 주차 안내를 하였다.
우리는 차에서 내려서 카페 입구에 들어서면서 오늘은 무엇을 마실까?
도란도란 얘기하면서 카페에 들어섰는데
여러 사람들이 줄을 서서 주문을 하고 있었다.
우리차례가 되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 같아서 우리부부는 메뉴를 정하고 좋은 자리 찾아서 먼저 이동하고
큰아들 내외는 기다려서 주문을 하였다 .
 우리는 커다란 창문으로 경치가 보이는  창가 자리에 앉았는데,
한껏 녹음이 짙은 우거진  숲이 한눈에 들어왔다.
우리집은 두 아이들이 다 커서 직장 사회생활 하다보니
자주 모이지 못해서 이럴 때에만 시간을 내어 모이니
그동안 밀린 이야기 숙제를 풀어내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
따뜻한 커피와 달콤한 디저트가
한여름 하루의 기분을 한껏 시원상쾌하게 해 준 온가족과 함께한 
한여름 어느 토요일 하루 일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