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따스한 햇살이 가득한 어느 아침,
우리부부는 느즈막이 일어나 여유로운 하루를 시작했다.
오늘의 목적지는 평택 오성.
이곳에서 맛있는 묵밥을 먹고
자전거를 타며 강변의 봄기운을 만끽하는 일정이다.
평택 오성에 위치한 창내리 묵집은 지역 주민들에게도 인기 있는 맛집!
고즈넉한 시골 풍경 속에서 정갈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묵밥은 시원한 육수에 도토리묵과 각종 채소, 김가루, 깨 등이 어우러져
입안에서 감칠맛이 퍼진답니다.
창내리 묵집의 묵밥은 부담 없는 한 끼 식사로도 좋지만,
몸을 가볍게 해주는 느낌이 있어 라이딩을 앞둔 이들에게도 좋은 선택인거 같다.
든든하게 식사를 마친 후, 본격적인 자전거 여행을 위해 당거리로 이동했다.
평택 오성강변에 있는 당거리에는
공공자전거 무료 대여소가 있어 누구나 쉽게 자전거를 빌릴 수 있지요.
신분증만 있으면 무료로 대여할 수 있어 부담 없이 이용 가능한데
다양한 연령대가 찾는 이곳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인기가 많다고 하네요.
실제로 저희 부부가 찾았을 때도 여러 가족들이 모여서 자전거를 타는 모습이
보기에 정말 좋았답니다.
자전거를 빌린 후, 오성강변 자전거길로 향했다.
따쓰한 봄볕에 부드러운 봄바람이 불어오는 강변길을 따라 페달을 밟는 순간,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는 기분이 들었다.
오성강변은 넓은 자전거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라이딩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인거 같다.
봄이 찾아온 강변은 아름다운 풍경으로 가득했다.
길가에는 벚꽃과 개나리가 피어 있어 알록달록한 색감을 뽐냈고,
상쾌한 강바람이 얼굴을 스쳐 지나갔다.
자전거를 타며 자연과 하나 되는 기분을 느끼는 이 순간이야말로 힐링 그 자체였다.
라이딩을 하다 잠시 멈춰 강변 벤치에 앉아 숨을 돌렸다.
멀리서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와 함께 흐르는 강물 소리가 들려왔다.
강변을 따라 천천히 달리며 주변 풍경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졌다.
라이딩을 마치고 평택(오성)강이 내려다보이는 카페 아카이브에 들렀다.
이곳은 평택강을 조망할 수 있는 감성 카페로, 창가 자리에 앉으면
강변의 여유로운 풍경을 감상하며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카페 내부는 모던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로 꾸며져 있어 편안함을 선사한다.
이곳의 대표 메뉴인 커피와 수제 디저트를 주문했다.
향긋한 커피 한 모금과 함께 달콤한 디저트를 맛보며 아까의 라이딩으로 쌓인 피로를 풀었다.
유리창 너머로 펼쳐진 강변 풍경을 바라보며 차분한 시간을 보내니
자연 속에서 하루를 온전히 즐긴다는 기분이 들었다.
평택 오성 창내리 묵집에서의 건강한 식사,
당거리에서 출발한 자전거 여행, 오성강변에서의 힐링 라이딩,
그리고 카페 아카이브에서의 여유로운 커피 타임까지.
하루 동안 자연과 맛, 그리고 여유를 모두 즐길 수 있었던 하루 여정이었네요.
특히, 봄날의 오성강변은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힐링을 선사하는 최적의 장소로
다음번에도 오성강변을 찾아 또 다른 매력을 느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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