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밥상

🌿 초여름 매실청 만들기

Sweet Mom 2025. 6. 23.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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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에서 수확한 매실로 담근 건강한 단맛의 비결

비정제 원당 & 올리고당 황금 비율, 매실 효능과 활용법까지

 

 

 

🍃 한 자루 가득, 친정 밭에서 온 여름 선물

초여름, 오랜만에 친정집에 다녀왔어요.
친정 밭 한켠에는 해마다 실한 열매를 맺는 매실나무 몇 그루가 있는데요,
언니와 동생들과 함께 매실을 한 자루씩 땄지요.

햇볕에 반짝이는 매실을 손에 쥘 때마다 은은한 향이 퍼졌고,
땀을 흘리며 웃고 나눈 대화 속에 가족의 따뜻함이 배어들었답니다.

 

물로 여러 번 헹군 후 채반에 물기를 빼고 있는 매실

 

 

🧼 매실 손질 방법: 꼭지 제거부터 말리기까지

집에 돌아오자마자, 큰 다라이에 매실을 담아 깨끗하게 여러 번 씻었어요.

  1. 매실 꼭지 제거
    • 이쑤시개나 작은 칼로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떼어내기
  2. 헹굼 후 채반에 펼치기
    • 물기를 완전히 말리는 것이 발효에 매우 중요합니다.
    • 남은 수분이 곰팡이나 변질 원인이 될 수 있어요.

🔍 Tip: 그늘에서 바람 잘 통하는 곳에 최소 6~12시간 널어두세요.

 

 

🧂 매실청 담그는 황금 비율

비정제 원당 80% + 올리고당 10%

일반적으로 매실청은 ‘매실:설탕 = 1:1’로 담그지만,
저희는 건강한 단맛을 위해 조금 다르게 담급니다.

  • 매실 : 비정제 원당 = 1 : 0.8
  • 올리고당 1kg (대략 0.1 비율) 추가

저희는 저울로 무게를 계량하니 매실이 12Kg 정도여서

비정제 원당을 9.6Kg , 그리고 올리고당 1.2Kg를 넣었답니다. 

 

 

큰 다라이에 매실, 비정제 원당, 그리고 올리고당을 잘 버무려 놓은 사진

 

 

 

이 조합은 당분은 줄이고 풍미와 장 건강은 더해주는 방식이에요.

📌 비정제 원당은 미네랄이 풍부해 정제설탕보다 건강에 유익하고,
올리고당은 유익균을 증가시켜 장 건강에 도움을 준답니다.

 

 

열탕 소독한 유리병에 깨끗한 면포로 공기 통하게 담긴 매실청(하루 지난 상태)

 

🔐 매실청 숙성법 & 주의사항

  • 반드시 열탕 소독한 유리병에 담아주세요.
  • 뚜껑을 닫은 후 서늘한 곳에서 1년 이상 숙성합니다.
  • 매실에는 씨앗에 아미그달린이라는 독성 성분이 있지만,
    1년 이상 설탕에 숙성하면 분해되어 안심하고 드실 수 있어요.

 

🍹 매실청 활용법 4가지

1. 매실에이드

탄산수에 매실청을 넣고 얼음을 띄우면
여름철 입맛도 살리고 갈증도 싹~

2. 따뜻한 매실차

속이 더부룩할 땐 따뜻한 물에 매실청 한 스푼.
소화가 편안해지고 입안도 개운해집니다.

3. 요리 양념장

무침, 불고기, 볶음 등 다양한 요리에 감칠맛을 더해주는 천연 조미료 역할!

4. 매실 장아찌

매실청을 담근 후 남은 매실은 씨를 빼서
간장, 식초, 물, 설탕을 섞어 장아찌로~ 새콤짭짤한 별미예요.

 

 

 

💪 매실의 효능

효능설명
✔ 피로 회복 유기산이 젖산을 분해해 몸을 개운하게
✔ 소화 촉진 위액 분비를 도와 속이 더부룩할 때 효과
✔ 항균 작용 장내 유해균 억제, 장 건강 증진
✔ 해독 작용 간 기능 보호 및 노폐물 배출
 

 

🍯 사계절 건강 지킴이, 매실

매실청은 단순한 음료를 넘어
우리 식탁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자연 발효의 보물입니다.

가족과 함께 땀 흘려 수확하고 정성껏 담근 매실청은
그 자체로 소중한 추억이 되고,
사계절 건강을 지키는 고마운 보약이 됩니다.

 

여러분은 매실청을 어떻게 활용하고 계신가요?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