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백혈병으로세상을 떠난 남동생의 장례와 49재를 마치며, 형제자매로서의 인연과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이야기. 불교 장례문화인 49재의 의미와 장례 준비 경험,그리고 동생을 향한 편지를 담았습니다. 평소 감기 한 번 앓지 않던 친정집의 기둥 같은 남동생이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3일간의 장례를 치르고 사찰에 49재를 올리며, 형제자매로서의 인연과 이별, 그리고 삶의 무상함을 담담히 돌아봤습니다. 남겨진 우리가 서로를 더 아끼며 살아가길 바라며, 이 글을 남깁니다. 평소 감기 한 번 앓지 않던 동생이었습니다.늘 건강했고, 친정 집안의 든든한 기둥이 되어주던 내 동생.그런 동생이 백혈병이라는 갑작스러운 진단을 받았을 때, 우리 가족은 숨조차 쉴 수 없었습니다.몇 차례의 항암 치..